[제10회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리로이 Leroy, 2007, Germany
류우~가 보고 듣기/영화(Movie) 2008/07/20 15:57민감한 이슈인 인종차별문제를 재치있게 다루었고, 유쾌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리로이를 통해
평소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인종차별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되었다.
오랫동안 갈등을 겪고 있지만 해결할 수 없는 그런 문제라서,
영화 소재로 써야겠다라고 마음먹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으리라 짐작해본다.
리로이는 흑인이다. 백인인 여자친구와 사귀게 되면서, 여자친구의 다섯명의 오빠들이 흑인 리로이를 반대하면서 영화스토리가 전체적으로 진행된다. 갈등을 겪고, 또 겪을수록, 리로이와 에바(리로의 여자친구)의 사랑은 더욱 더 깊어져만가서 더 흥미진진하다. 중간중간 한마디씩 툭툭 튀어나오는 유머도 꽤 볼만하다.
리로이와 에바가 헤어지는 장면에서 여자친구가 가는 모습 뒤에서 리로이는 황홀한 표정으로 "있다가 봐" 하고 말하는데, 지나가던 한 남자가 "그래, 있다가 보자" 하고 말해서 웃음을 지어낸다.
리로이는 에바의 오빠들과 화해하는 방법으로 상업적 이용을 말한다. 에바의 오빠들이 입고다니는 패션, 헤어스타일 등 그들의 고유한 나치즘을 상업적으로 이용해 노래를 만들고,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그들의 정치적 색깔을 대충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중화시키자는 의견을 낸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의 나치선봉주의가 약해지고, 그것이 오히려 하나의 특유한 그 시대의 개성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정치와는 상관없는..
엔딩은 리로이와 다섯 오빠들의 신나는 뮤직비디오로 마무리된다. 그들은 즐겁게 노래부르고, 그들의 색깔은 살리면서, 갈등은 해결하는 방향을 추구했던 것이다.
영화가 끝나고 관객과의 시간이 있었다. 주인공 리로이가 관객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는데, 재밌는 질문이 많았지만, 리로이는 재미있게 답해주거나 하진 않았다. 마지막 질문이고,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영화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한마디" 부탁한다고 했더니 리로이는 "Just Relax in front of camera" 라고말했다.
난 연기에는 관심이 없지만, 리로이처럼 나도 카메라 앞에서 긴장을 푼다면, 자기 자신의 배역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으므로 훌륭한 연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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